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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코노믹리뷰]여름 보양식도 체질따른 궁합 따로있다

	버드나무

	2011/08/16		1468

버드나무 나성훈 원장이 들려주는 건강상식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철은 몸이 허해지는가 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운 계절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활동하다 보면 땀을 많이 흘려 탈수현상을 겪을 수도 있고, 일사병의 위험도 있을 수 있다. 혹은 냉방기기를 오래 쐬다 보면 냉방병으로 두통 및 오한이 오기도 하고, 더운 날씨에 음식이 쉽게 상할 수도 있어 식중독의 위험까지 도사리고 있다. 이처럼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하는 여름, 허해진 몸을 보하고 질병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름철 건강상식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부산 버드나무한의원 나성훈 원장은 “여름철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많은 이들이 보양식 등 몸에 좋다는 것은 모두 취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자신의 체질을 고려하지 않은 채 보양식 및 약재들을 섭취하면 오히려 독(毒)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자신의 체질을 알고 그에 알맞은 보양식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체질개선 버드나무한의원 나성훈 원장이 들려주는 여름철 건강이야기.

▲태음인
태음인은 대체적으로 골격이 좋고 체격이 크며, 땀이 많은 편이다. 위장기능이 좋은 태음인은 기름진 음식이나 과식을 하는 경향이 많아 성인병이나 비만 등에 걸리기 쉽다. 때문에 태음인들은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음식인 보신탕이나 삼계탕, 돼지고기 등의 높은 칼로리 음식은 몸에 좋지 않다. 또한 마늘, 인삼 등은 몸에 열을 높이기 때문에 태음인에겐 좋지 않다. 때문에 태음인들은 육개장이나 냉콩국수 등으로 보양식을 대신하는 것이 좋고, 견과류, 해조류 등의 섭취가 이롭다.

▲소음인
하체가 많이 발달한 소음인은 추위를 잘 타는 냉한 체질인데다, 체질적으로 약한 경우가 많다. 소화장애가 잦은 소음인에게 알맞은 여름철 보양식으로는 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이 좋은데, 따뜻한 성질을 가진 삼계탕, 벌꿀, 대추, 인삼 등이 좋고, 대신 냉면, 참외, 수박 등 차가운 성질의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소양인
소양인은 평소 몸에 열이 많고 소화기능이 발달해 잘 체하지 않는다. 몸에 열이 많은 것에 비해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땀 분비량이 적은 소양인은 몸의 열기를 내리는 보양식이 좋다. 때문에 성질이 찬 음식이나 채소류, 해산물 등의 섭취를 통해 열을 식히는 것이 좋다.

▲태양인
대체로 마른 편인 태양인은 폐기능이 좋은 반면, 몸에 열이 많고 소화장애가 잦은 편이다. 때문에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함유해 장을 튼튼히 해야 한다. 태양인을 위한 보양식으로는 소화 흡수가 빠르고 지방이 적은 과채류, 낙지와 같은 해물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나 원장은 “탈수가 일어나기 쉬운 여름엔 다양한 한방차의 섭취를 늘려 몸을 보하고 수분도 채워주는 것이 좋다”며 “배탈이 잦은 여름철엔 지사, 항균 작용이 뛰어나 소화불량 등에 좋은 매실차를 마시면 좋고, 땀이 많은 이들이라면 혈액순환과 이뇨작용을 활발히 해주는 황기차가 좋다. 이와 함께 폐와 심장을 보호하고 기관지에 좋으며 신맛으로 갈증해소에도 좋은 오미자차도 여름철 좋은 한방차다”고 전했다.

또한 여름에는 체내 열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이 더 피로하고 높은 습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서 입맛이 떨어지고 급격한 체온변화로 몸의 저향력이 떨어진다. 나 원장은 “식욕이 없고 원기가 부족한 경우 또는 땀을 많이 흘려 기운이 없고 맥이 약한 경우에는 생맥산차를 마시면 좋다. 생맥산차는 우선 깨끗이 씻은 오미자를 하루 정도 물에 담가 우리년 다음 건더기는 걸러내고 우린 물만 담아 인삼, 맥문동을 넣고 끓이면 된다.”며 여름철 간단한 한방차 만드는 방법을 전했다.

위와 같이 각자의 체질에 맞는 여름철 건강 상식을 챙겨 얼마 남지 않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자.

[도움말: 체질개선 부산 버드나무한의원 나성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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